재건축 검은 돈의 실체 떠도는 말 현실로

 

올 하반기 새로 공급되는 물량만 4만 5천여 가구 지난 2000년 이후 최대다. 각종 주택 규제 완화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예전부터 업계에서 떠도는 말이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돼 2009년 현대산업개발이 시공권을 따냈다.

총 공사비의 2%선에서 조합원에게 로비를 하죠. 공사비가 3천억 중, 로비자금으로 50억, 60억 원은주민 설명회, 간담회 형식으로 (접근)해서 생필품 위주로 쌀. 휴지...뭐 이런 식으로 식사, 향응으로 가고, 향응 이후에 이분이 더 친해졌다 그러면 그땐 봉투가 오간다고 알려져 있다.

로비에 들어간 자금은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의 방식으로 건설사가 설계변경, 아니면 조합 집행부,, 이사나, 대의원회의 때 로비를 해서 설계 변경할 때마다 공사비가 (평당)10만~20만원 올라, 490억원이 올라, 이렇게 회수하는 것이 업계의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경기 광명의 주공아파트 재건축 3천2백여 가구, 공사비 8천억원 대규모 사업권을 두고 GS건설과 포스코 건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GS건설이 사업권을 가져갔다. ‘이곳도 비슷하다’ 는 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 2010년 공공관리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건설사들을 수사의뢰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서초구는 서울 반포동의 한 재건축사업에 참가한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대림산업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 경찰에 공식 수사를 요청했다.

재건축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불법으로 사용된 로비 자금은 결국 공사비 부풀리기나, 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이는 부실 공사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는 결국 건설사와 협력업체, 주민, 그리고 지역 사회 그 어디에도 이롭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