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

문화재청 공무국외여행 보고서 인터넷보고 표절

공무국외여행 보고서 작성 창조는 싫어 베낀다

이종훈 국회의원(새누리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문화재청 직원들의 공무 국외여행 보고서가 인터넷 자료를 표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종훈 국회의원(새누리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 직원들이 “공무 국외여행을 다녀와 작성한 결과보서를 분석한 결과, 다음블로그, 네이버지식백과사전 등 인터넷 자료를 베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무 국외여행 결과보고서 내용을 심지어, 인터넷에서 떠도는 자료를 그대로 베낀 경우도 있다”면서 먼저 다녀온 동료가 베낀 자료를 정리하고 나면, 그다음에 다녀온 사람이 또 그 자료를 보고 베끼고, 그다음에도 또 그 자료를 보고 베끼는 말도 안 되는 행위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재청 직원이 작성한 5월 21~29일 공무국외여행 결과 출장보고서가 포털싸이트 다음 블로그에 있는 글과 유사하다”며, “궁궐의 근대문화재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국외사례 조사”를 예로 들었다.

이와 함께 ‘올해 5월31일부터 6월5일까지 모 과장이 근대문화유산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보존·활용 현황 조사를 위해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공무국외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직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발령,’ ‘문화재청을 떠난 사실도 지적’했다. 그것은 문체부로 복귀하기 전 포상휴가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1일 문화재청이 특정 목적을 제외한 외유성 소지 공무국외여행 금지, 공무 국외여행 보고서 검증을 강화 하겠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공무 국외여행 제도개선 세부계획을 실시한 이후에도 인터넷 베끼기, 외유성 여행은 여전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