秀堂 정명숙 살풀이춤 연수회(제14회)

 
秀堂 정명숙,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매방류 보유자후보는 지난 8월 20~21일 양일간 정명숙춤전수관(서울 종로구 와룡동97-1번지3층)에서 이매방 서거 1주년 추모제에 이어 ‘제14회 ’살풀이춤‘ 연수회’는 제27호(승무). 제97호 살풀이춤(1990)두 종목의 보유자 이셨던 우봉,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전형그대로 3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전승해주는 연수회를 가졌다.

매방류 살풀이 춤사위는 조용히 있는 가운데 어떤 움직임이 있는 듯 한, 호흡의 자유스러움으로 대·소삼 강약의 흐름 속에 맺고, 풀어, 손끝에서 발 디딤까지 정지하는 듯 가려진 내면의 세계와 격렬한 움직임의 동작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시범을 보이고 전수자들에게 잘못된 춤사위 동작을 하나하나 교정해 주었다.

또한 좀더 숙련된 제자들이 중간 중간에 서서 연수회 참가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배려 해주었으며, 연수회 참가한 전수생들을 그룹으로 나뉘어서 성심을 다해 체계적으로 설명해가면서 교수의 역량까지 더해 가르쳤다.

이날 연수회에 함께 한 사람들과 마음껏 춤을 추면서 전승할 수가 있었고, 연수회에 함께한 전수생들은 살풀이춤 원형의 정체성의 진수를 배울 수 있었다.

정 선생은 “살풀이춤은 오랜 시간을 거쳐 전승 되 온 문화유산인 만큼 그 원형을 올바르게 전승시키고, 예술적 차원을 넘어 전형적인 춤의 경지를 이어가기 위해 연수회는 꼭 필요하다”고 하였다.

정명숙 보유자후보(97호)는 "춤을 추는 사람으로서 스승님의 가르침을 가슴깊이 세기면서 오늘제14회 연수회는 스승님 이셨던 이매방 명인의 외손녀가 할아버지의 살풀이춤을 전수받기위해 전수생들과 함께하여 더욱더 우리전통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내고 싶은 마음가짐 이었다." 

 연수회에 참여한 전수생들에게는 전통춤의 전형적 배움에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려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