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하야·탄핵 뜻 담은 광화문 촛불집회 

법적 근거는 어떻게 돼 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범국민행동'에는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사상 최대 인파인100만여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26만명)이 모였다.

'11.12 촛불집회'의 백미는 단연 '100만 촛불 파도타기'였다.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들의 분노가 만들어낸 역사적인 '촛불 파도'였다.

이날 오후 7시쯤부터 촛불 집회 현장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촛불 파도타기를 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100만이란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냈다.

하야 하면 60일 이내 보궐선거
대통령이 하야를 하게 되면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 보궐선거를 치러 후임자를 뽑아야 한다. 이때, 보궐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은 전임자의 잔여 임기가 아니라 5년 동안 권한을 행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민국 건국 후 모두 3명의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했다.
3월 15일 부정선거로 이승만 전 대통령, 5·16 군사정변으로 윤보선 전 대통령, 12·12 사태로 최규하 전 대통령이다.

만일, 총리 자리가 공석이라면 정부조직법에 따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의 차례로 총리 권한대행을 맡는다.

탄핵은 일반 사법절차로는 소추나 처벌이 어려운 공무원이나 신분이 보장되어 있는 법관 등에 대하여 국회가 헌법 또는 법률에 따라 소추하여 처벌하거나 파면하는 제도다. 탄핵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발의하야하며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탄핵 소추안이 의결되면 헌법재판소에 의결서를 제출한다. 이에 헌법재판소에서는 탄핵 심판 절차를 밟게 된다. 탄핵 심판은 구두변론, 증거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선고되며 9명의 재판관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탄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