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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식사문화의 전통미 소반'展
[2호] 2018년 04월 19일 (목) 13:24:24 박종선 편집인 kbshdtv@hanmail.net

옛 식사문화의 전통미 소반'展 - 관람 무료

 

한국문화재재단은 '전통공예의 미(美)탐구' 시리즈의 첫 번째 기획전으로 소반 69점을 선보이는 '소반'전을 18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소반전은 4월 18일 부터 5월 20일까지 ‘전통공예의 미美 탐구 시리즈로 장인들이 전통을 계승해 만든 작품과 현대화를 모색한 소반 작품들로 재단건물 2 층을 세 구역으로 나눠 전통적 조형미가 있는 소반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마련하였다.

   
 

소반은 작은 밥상이란 뜻으로, 조선시대에는 1인 1반의 식사 관습이 정착돼 가족 수에 따라 부엌 한켠에 몇 개씩 놓여있던 우리의 조상님들이 식사할 때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작은 식생활용품이다. 지금은 우리에게 친근감이 있는 공예품 중 하나이다.

예로부터 남녀유별과 장유유서에 따른 독상 식생활문화가 이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소반밥상을 받는 이에게 존중과 정성을 가득 실어줄 수 있는 유교적 삶의 방법이기도 하였다. 현대 식생활변화로 소반의 수요가 급속히 감소했고, 소반을 제작하던 소반장도 단절 상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열악한 상태에서도 묵묵히 옛 소반을 만들어오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소반장 초대 보유자이셨던 故이인세 선생의 아들 이종덕 소반장 전수교육조교를 비롯하여 김춘식 소반장 보유자, 박명배 소목장 보유자, 정수화 칠장 보유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권우범, 김의용 소목장 보유자, 전북 무형문화재 옻칠장 보유자 박강용 등 무형문화재 8인이 출품하고, 김동수, 임영율, 정상길 등 전통공예가 3인과 함께, 옛 소반을 통해 현대작품을 만드는 이건무, 백은, 하지훈, 류종대 작가도 전시에 참여했다.

오늘날의 생활 방식 속에서도 소반은 옛 정취가 담긴 기물인 동시에 현재와 미래의 생활가구로서 그 가능성이 재평가되고 있다. 최근 차 문화가 보편화되고, 혼밥, 혼술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소반 전시에서는 옛 것을 그대로 보여줌과 동시에 현대 생활에 적합하게 재해석된 소반도 소개됐다.

   
 

전시를 기획한 박영규 용인대 명예교수는 "소반은 지방에 따라 형태와 조형미가 달랐다"며 "현대 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소반의 특성과 기능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전시기간 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렉터 박영규 교수의 강연과 함께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이 이달 25일과 내달 9일, 16일 오전 10시에는 소반 만들기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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