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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240414호] 2024년 04월 14일 (일) 18:07:04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한효섭칼럼<448>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영원한 승자와 패자가 없다는 것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호걸도 역사의 심판에서 승자가 되었다가 패자가 되었다가 충신도 되었다가 역적도 되었다. 그 흐름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승자와 패자는 죽은 자의 몫이 아니라 현재 살고 있는 자들의 몫이다. 남의 눈에 눈물을 나게 하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도둑을 피하면 강도를 만나고 여우를 피하면 늑대를 만나는 법이다. 국민이 직접 선택한 대통령을 국민이 버리면 더 나쁜 대통령을 만나게 되고 그 대가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다.

지난 11일에 있었던 제22대 총선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완전한 참패,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나 참패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고 승리했다고 자만할 일만은 아니다.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것이 역사이고 진리이다. 그러므로 승자와 패자 모두가 반성과 성찰로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비전과 정책으로써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거듭 태어나길 바란다.

이번 총선 결과인 여당의 참패가 식물대통령을 계속하게 한다면 그 결과는 국가와 국민의 불행으로 이어질 것이다.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 등의 개혁과 혁신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도 여소야대로 인하여 한 가지도 해결하지 못하고 식물 대통령이 되었다.

이번 총선의 민심이 남은 3년 임기동안 대통령이 일할 기회를 박탈한 것이라면 그 피해는 대통령보다 국민이 더 큰 피해자가 되고 나라가 더욱 불행해질 것이다. 나라와 국민이 불행해지는 역사가 계속하여 반복되는 것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 것인가.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도 주지도 않으면서 공격하고 비방하는 것을 국민은 환호하고 다시 살아나는 소영웅주의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대통령이 허수아비같이 혼자서 호의호식하고 존중받든지 퇴임하든지 탄핵당하여 그만두면 되겠지만 그 피해는 오직 나라와 국민의 몫으로 반복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남북으로 갈라진 한韓의 나라 한국 한민족 한국인의 운명도 원통한데 대한민국마저도 동서로 갈라져 호남당과 영남당이 서로 권력다툼으로 대립과 갈등 속에 통합과 화합을 하지 못하고 있음이 너무나도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 하나로 똘똘 뭉쳐도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현실국정의 혼란과 갈등이 눈앞에 전개되고 있다.

양보와 배려가 없고 타협과 협의없이 오만과 독선으로 내로남불과 남 탓만 하고 정치풍토가 개선되지 않는 한 민심이 오히려 나라와 국민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잘못을 질타하고 비난 비방하여 바꾸려는 것보다 믿고 신뢰하며 격려와 지지로서 기다리며 임기동안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 아름다운 사회와 번영된 행복한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의 첩경일 것이다. 옛 말에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지금은 칭찬과 위로와 격려가 징계와 비판과 질타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나라와 국민과 우리 자신을 위한 일임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총선 결과에 책임지는 것은 물러나고 사퇴하는 것보다 반성과 성찰로서 더욱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당대표거나 총리거나 비서거나 내각이 물러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말고 혁신과 개혁으로 실패를 교훈삼아 겸허한 자세로 더욱더 헌신하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라고 믿는다. 사퇴하고 물러나는 것만큼 쉬운 것은 없다. 하지만 그만큼 무책임한 것도 없으며 비겁한 행위도 없다.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단합과 협력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 총선의 성공이 오만과 독선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또 다른 불행의 씨앗이 됨을 명심하고 더욱더 겸허하고 신중해야 할 것이며 더 이상의 불행의 반복이 없기를 바란다.

여야 그리고 당선자와 낙선자는 물론 모든 국민이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는 진리를 명심하자. 이것이 투표자의 민심이 아니고 진정한 한국인의 민심이라는 것을 직시해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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