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채상묵 60년의 香’ 공연

구도자의 자세로 60년간 춤길을 걸어온 명무 채상묵과 제자들이 펼치는 <춤, 채상묵 60년의 香>이 오는 12월 7일(토)-8일(일)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무용가 채상묵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초등학교학교 때 춤에 대하여 동경에 꿈을 키워 중3 때 최선(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보유자) 무용학원에 입문하였다. 이후 최선, 강선영,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전통춤을 전수받아 60여년간 전수와 전승활동을 해왔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을 이수했으며, 이매방류 승무는 북소리의 울림으로 염불장단에 맞춰 오묘한 북 가락은 예술적이며, 고내와 해탈은 종교(불교)적 차원을 넘어 경건한 인간 본연의 구도자적 역할로 60여년의 춤 인생에서 전형적인 춤사위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2019.11.15.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보유자로 인정·결의·의결 했다.

이번 공연프로그램은 승무, 입춤, 사랑가, 흥춤(한량무), 살풀이춤, 회심곡, 오고무 등 총 7가지 춤으로 구성을 했다. 그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전통예술원 그리고 그의 춤 정신을 올곧이 전수받은 ‘사제간’의 동행의 의미를 담아내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