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한국의 멋’, 폴란드 무대에 오르다

- 12. 4. 한국과 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 전통 음악 소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과 폴란드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2월 4일(수) 폴란드 바르샤바 드라마티츠니 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격(格), 한국의 멋(예술감독 김성진)’ 공연을 개최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하윤진)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남도 아리랑과 소프라노 협연, 개량대금 협주곡 ‘풀꽃’, ‘아리랑 로드’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수교 3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양국의 대표적인 민요와 가곡*을 관현악으로 편곡해 양국의 전통과 역사를 표현할 예정이다. 국악기로 재해석한 폴란드 가곡(Gdy Ostatnia roza zwiedla)도 들을 수 있다.

* 한국민요(아리랑), 폴란드 민요(Szła dzieweczka), 쇼팽곡(Polish Songs, Op.74 No.1 Życzenie)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계기로 12월 2일(월) 해외작곡가 교류프로그램*과 연계해 폴란드 현지 유명·신흥 작곡가(지그문트 크라우제, 타데우쉬 비엘레츠키) 등과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음악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 해외 유명 작곡가를 초청, 우리 국악기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후 국악기를 이용한 관현악을 작곡해 해외 작곡가 및 지휘자와 협연 진행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과 폴란드가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을 소개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나누며 양국 우의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행사 개요

ㅇ 행사명 : 격(格), 한국의 멋(Dignity of Korean Sounds)

ㅇ 목적 : 수교(‘89.11.1.) 30주년 기념 문화 공연과 현지 작곡가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을 소개함과 동시에 음악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기회 확대

ㅇ 일시 : (공연) ’19. 12. 4.(수) 19:00 / (부대행사) ’19. 12. 2.(월)

ㅇ 장소 : 바르샤바 드라마티츠니 극장

ㅇ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ㅇ 주관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주폴란드한국문화원

ㅇ 공연단 : 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자1명, 연주자 54명, 스태프 6명)

▮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이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개발되고 전승되어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70여 명의 전속 프로 연주자와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전 세계의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 프로그램소개 ※ 약 60분

ㅇ 남도아리랑 (‘12, 작곡 백대웅)

-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하나로 묶어 전개되는 곡이다.

ㅇ 아리랑 쥐체니아 (’6, 편곡 장태평)

-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의 아리랑, 폴란드 쇼팽의 ‘Polish Songs, Op.74 No.1 Życzenie’, 그리고 폴란드 민요 ‘Szła dzieweczka’을 한 곡에 담아 아름답게 표현한 곡이다.

ㅇ 소프라노 협연

- 장미의 시대는 사라졌다 (‘2, 작곡 I.J.Paderewski·편곡 홍정의)

폴란드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1919년 폴란드공화국의 초대총리를 역임하기도 했던 파데레프스키의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1번 작품을 연주한다.

- 고풍의 상 (‘4, 작곡 윤이상·편곡 홍정의)

1948년에 작곡된 곡으로, 섬세하고 우아한 한국의 미를 풍속도처럼 표현하여 한국어 언어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아리 아리랑 (‘6, 작곡 안정준·편곡 홍정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편곡하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대표적인 가곡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ㅇ 개량대금 협주곡 1번 ‘풀꽃’(‘15, 작곡 김대성)

-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곡한 곡으로 아프리카 장단과 사하라 지역 선율을 바탕으로 한국음악 요소를 조화시켜 만든 작품이다.

ㅇ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15, 작·편곡 양방언)

- 19.3월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 공연에서 선보인 국악 관현악 교향곡으로 원작(7악장, 40분)을 15분으로 집약해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