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정문 앞 담장 거리로 나온 박물관"뮤지엄"

프로그램과 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 마련

▲8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로비에서 2020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행사가 열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13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거리로 나온 박물관(뮤지엄)’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8.14.(금)~8. 23.(일) 10일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 홍보대사 정일우의 사회로 문체부 박양우 장관, 박물관계 주요 인사, 행사 조직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경복궁 정문 앞 담장에 ‘박물관(뮤지엄)’이 최초 공개됐다. 미디어 예술가 이이남 작가와 꼴라쥬플러스(장승효&김용민)팀이 전시장 속의 작품들을 초대형 엘이디(LED)로 구현한 미디어 예술(가로 35m, 세로 3.5m)이다. 과거라는 시간 속에 머물던 박물관·미술관 전시장 속 작품들이 생명체처럼 살아 숨듯 광화문 거리에서 대중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태어나는 빛’에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에는 매화와 날아오르는 나비 속에서 유물들이 태어나고, 경복궁을 담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배경으로 유물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통해 문화와 문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8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로비에서 2020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행사가 열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꼴라쥬플러스(장승효&김용민)팀의 작품 ‘판타스틱 히스토리(Fantastic History)’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재들이 함께 어우러져 펼쳐지는 모습을 통해 인류의 화합, 소통, 공유의 의미를 전하고자 하였다.

 행사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전국 국･공･사립 박물관･미술관에서는 또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특히 많은 국민들이 박물관·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 관람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주제(테마)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여행’, ‘다양성·포용성 증진’ 프로그램과 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들로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8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로비에서 2020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행사가 열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사진 문체부

 세계박물관협회(ICOM) 한국위원회, 한국박물관협회 등 16개 학회와 단체가 참여하는 ‘제14회 한국박물관 국제학술대회(8.21~22/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는 ‘평등을 위한 박물관: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박물관협회가 개최하는 바자회(8. 18~23)에는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기부한 도록과 문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상품 쇼핑 주간(8. 14.~23.) 동안 다양한 박물관 기념품과 서적 등을 할인판매 한다.

8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로비에서 2020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막행사가 열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개막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 일정,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식 누리집(www.뮤지엄위크.kr)과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자는 기관별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