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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서울) 봉축법요식…윤석열 당선자 인력 인산인해
[220509호] 2022년 05월 09일 (월) 10:50:15 박종선 편집인 겸 기자 kbshdtv@hanmail.net

조계사(서울) 봉축법요식…윤석열 당선자 인력 인산인해

성파 스님 “나눌수록 중생요익하는 이타적 덕행 깊어진다”

원행 스님 “공동체 자각·실천은 위기를 전환 시키는 요체”

문재인 “일상 회복 희망 속 부처님오신날 어느 때보다 기뻐”

윤석열 “연대·책임 다한다면 날마다 희망으로 꽃 필 것”

   
사진: 원행 스님 공동체 자각·실천은 위기를 전환한다는 설법을...

붓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국민과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염원하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8일 오전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열렸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공식 봉축법요식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할 미래를 준비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모였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불자와 국민에게 ‘이타적 덕행’을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는 “부처님은 은현자재하여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사랑과 자비로 그 모습을 나투고 적정삼매에 들 때는 자취를 감추고, 구세의 덕과 무연대비를 갖추고 있어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구세대비로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며, “대비를 베풀수록 구세의 덕화는 더욱 넓어지고, 나눌수록 중생을 요익케하는 이타적 덕행은 깊어진다”고 했다. “삼독에 갇혀 자기를 잃지 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혀야 한다”라고 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정관계와 의료계, 그리고 전국민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는 코로나 위기가 여전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신의 굴레에 속박된 사람들, 운명론이나 쾌락주의에 속박된 사람들의 무지를 여지없이 깨뜨렸다.”며 “존재의 실상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실상에 맞게 바르게 살면 자신의 구원을 성취한다는 것”을 밝혔다.

원행 스님은 “개별 존재가 별개의 생명이 아니라 공동체의 한 생명이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나를 위해 너를 이용하고 자연을 수단으로 여기면서 함부로 했기 때문”이라며 “공동체 존재라는 자각과 실천이 위기를 전환 시키는 요체”라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올 9월 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등 종단 내부 선거와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을 언급“(선거 등) 중대한 일들을 모두 희망의 계기로 만들어 선거라는 합법적인 대결의 장이 끝나면 지도자들은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역사를 보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을 때 전쟁을 비롯한 어떤 위기도 모두 극복해 내었지만,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면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난을 자초했다.”라며 “국가의 중대사와 우리 종단의 중대사가 모두 한 단계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화쟁의 역사, 희망의 역사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보내 부처님오신날을 국민과 함께 기뻐했다.

황 장관이 문 대통령 대독한 축사에서 “일상 회복의 희망 속에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이 어느 때보다 기쁘고 뜻 깊게 느껴진다”라며 “자신을 비우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짊어진 불교의 자비행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상생의 정신으로 피어나 코로나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고 했다.(생략)

   
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조계사 경내로 들어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봉축법요식 단상에 올라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에 따라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라며 또 “한국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다.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생략)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최민정 선수.

조계종은 올해 봉축법요식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노력하는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표와미류 책임집행위원, 조미경·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김두경 코로나19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장, 평택항 노동자 고 이선호 씨 유가족 이재훈 씨, 전진경 동물권 행동 카라(KARA) 대표를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스롱 피아비 선수.

이날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 관불 및 마정수기로 시작해 헌촉, 헌향, 헌다, 헌화와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 순으로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최민정·구자욱·스롱 피아비 선수와 함종한 헌정정각동우회장,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에게 올해의 불자대상을 시상했다.

   
사진: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이날 법요식이 열린 조계사 경내와 주변에는 윤석열 당선자 경호 인력과 경찰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 당선자 참석으로 법요식장 인원은 약 1,000명 이하로 제한됐고 검색대가 설치됐다. 일반 불자와 내빈 사이 차단시설이 설치돼 불자들의 참여는 일부 제한됐다. 윤 당선자는 호계원장 보광 스님이 법요식 자료집을 건네주자 의례에 참여했다.

종정 성파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은 윤석열 당선자와 법요식장에 함께 입장했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장 세민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이 참석했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 윤성이 동국대 총장, 김영석 포교사단장, 정병국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김행규 교정인불자회장, 송일호 교수불자회장, 남창현 세무사불자회장, 박권흠 불교차인회 고문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은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김령하 민족종교회장, 주용덕 천도교 종무원장 등 이웃종교계 대표들과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김영배·최재형·홍문표·양정숙·권인숙·배현진·허은아·이수진·박성준·민병덕·박형수·정희웅 국회의원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각국 주한대사 등이 외교사절로 참석했다.(기사자료-불교신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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