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은 생물소재 자체 또는 그들의 고유기능을 높이거나 개량하여 유용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산업기반을 일컫는다. 이 산업은 의약품·화학·식품·화장품분야는 물론, 농업·환경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그 파급효과가 크고 산학연협동연구와 생명공학 기초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식량의 증산이나 화학 합성 공정 및 에너지 생산공정의 대체 등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는 지금 바이오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오는 2038년까지 수조원의 연구비를 투입하여 국가의 미래 중추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원시에서 ‘생물소재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바이오산업 분야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성화된 연구실과 전문 인력 갖춰

(주)셀인바이오(대표 이동희 cellinbio.co.kr)는 수원시 신동에 위치하며 지난 2008년 9월 창립한 생물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생명현상과 생태시스템 기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고부가가치의 생물소재를 창안하고 의약품·식품·화장품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업체는 ‘생체유래 골이식소재와 바이오컨트롤 미생물 제제 개발, 유용미생물의 기능성 소재화 등’의 생물소재의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셀인바이오는 (사)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한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추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CIB09001S 물질’ 특허 등을 출원하였고, 앞선 기술력과 창의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유망중소기업 등에 선정되었다.
이동희 대표는 “생물소재의 기원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자기 자신을 재생하고 유지하기 위한 뛰어난 조절 메카니즘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재분야의 연구자와 개발자들에게 많은 아이디어와 제품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는 훌륭한 자원이기도 하다. 이를 연구하는 분야가 바로 바이오산업”이라며 “우리는 특성화된 실험장비와 시스템, 전문연구인력을 갖추고 동물·미생물·천연물 등 다양한 생물시스템에서 고부가가치의 소재를 찾는 창의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선 기술력으로 특허 출원

이 대표는 “우리는 생물소재(Biomaterial)를 연구·개발하여 사업화하는 업체이다. 기존 소재산업의 중요한 자원은 대량생산·판매의 산업문화를 가능케 한 석유화학산업이었으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환경, 지속성장, 웰빙, 그린비지니스, 재생의학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생명시스템에서 그 아이디어와 소재를 얻는 생물소재산업에서 경제적·사회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의학 및 제약 분야의 예를 들더라도, 과거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급성질환보다는 대사질환·당뇨·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졌으며, 이러한 개념의 변화는 우리 몸의 항상성과 재생능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개발과 사업화가 제약 및 기능성소재산업에 두드러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피부재생을 도와줄 수 있는 소재의 아이디어는 우리 몸의 상처치유과정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상처 삼출물에서 분리한 ‘올리고펩타이드’ 등을 응용하여 의학이나 화장품소재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구강에서 일어나는 생태현상인 유산균의 일종인 ‘파라카세이 (Lactobacillus paracasei)’ 균의 충치유발균 조절기능에 힌트를 얻어 유용한 식물성유산균을 분리하여 제품화하려고 준비 중이며, 현재는 한국 콜마 화장품 회사 등에 ‘올리고펩타이드’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골과 조직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천연물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골재생 소재개발에도 성공하여 소재의 생물학적 안전성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치의학과 정형외과학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골재생 소재에 우수한 생물학적 활성을 부여하기 위한 단백질 및 천연물 유래소재를 개발하였으며 지적재산권뿐만 아니라 제품화를 위해서 국내 유수의 임플란트 전문회사와 업무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이학박사’인 이동희 대표는 대학졸업 후 지난 1990년부터 20년 동안 천연물, 생물소재와 관련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유수한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활약해왔다. 이처럼 과학기술발전에 한 몫을 해온 이 대표는 우리나라 생물소재 산업이 완성품 제조시장에 비해서 너무 뒤떨어져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
그는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몸담은 연구개발 인력들이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행정적 지원이나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바이오는 투자하면 바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투자를 꺼리는데, 이 분야는 창의성과 열정이 중요하다. 대부분 사업결정권을 가진 그룹이 빠른 성과만을 재촉하게 되어 결국 국내외의 성공케이스를 카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카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원천기술 분야이므로, 경영학이나 경제학적 논리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마인드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변화를 바랐다.
이동희 대표는 “생물소재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 개발자이자 사업가로서 생물학적 항상성에 기초한 우수한 품질의 생물소재를 개발함으로써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많은 연구개발전문회사가 꿈꾸는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