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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벚꽃 그리고 무궁화
[240402호] 2024년 04월 02일 (화) 18:10:24 한효섭 저널리스트 kbshdtv@hanmail.net

 

소나무와 벚꽃 그리고 무궁화

 

한효섭칼럼

   
12대국회의원회총무 겸 운영의원회부의장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장

한얼노인대학 어르신들을 모시고 충청도 딸기농장 체험학습과 육영수 여사 생가와 금산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아침 6시에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 여행사에서 정옥고와 사슴농장으로 안내를 했다. 이곳 주변에는 소나무가 가로수를 이루고 소나무 동산이 보인다. 이때쯤이면 벚꽃이 만개하는데 전국 어디를 가도 활짝 핀 벚꽃을 여기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내가 어린 시절에 살던 부산 동구 범내골은 뒷산에 호랑이가 많고 냇가에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호천산이라 했고 이곳 범내골 혹은 호랑이 마을이라고 했다. 호랑이는 한국인의 상징 동물이고 산신령이라 한다. 또한 소나무가 우겨져 있고 소나무 동산과 소나무마을도 있었다. 소나무 역시 호랑이와 같이 한국의 상징이다. 일만 이천 년 동안 한韓의 나라 한국 한민족 한국인의 상징이며 한국인과 함께 살아오고 한국혼을 지켜온 호랑이는 6.25한국전쟁 전후로 자취를 감추었고 도시의 소나무들도 도시개발사업 이후로 사라졌다.

 이제는 관상용으로 키우는 소나무가 수백만 원에서 억대를 가는 것이 있을 정도이며 거리에는 소나무 보기가 힘들다. 해운대 백사장에 가면 해송이 그 명맥을 이어갈 뿐이다.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 때 식목일에는 황폐된 산에 나무를 심으러 다녔다. 무궁화를 각 지자체에서 나누어 주어서 4월5일 식목일 전후로 심었고 무궁화 선양회 같은 단체에서 무궁화 심기 운동을 하여 무궁화를 많이 심었다.

 일제 항쟁기에는 일제의 탄압과 고통 속에서도 태극기와 무궁화는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었고 이역만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가슴에는 태극기를 품고 주변에는 무궁화를 심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조국과 민족을 잊지 않았다. 지금도 동포들이 심어놓은 무궁화가 세계 각국의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나라와 고향이 그립고 부모형제 일가친척 동무들이 그리울 때 무궁화는 한국인의 민족혼이며 민족정신이고 힘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무궁화와 소나무를 보기가 드물다.

그 많은 소나무와 무궁화는 몇십 년 사이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벚꽃이 만발하게 피었다. 온 산야가 벚꽃으로 단장을 하고 벚꽃놀이와 벚꽃 구경 온 국민들이 벚꽃을 선호하게 되었다. 어쩌면 일본국화인 벚꽃으로 한국혼과 민족정신이 사라져 가는 것이다.
일제 항쟁기 35년 동안 한국인의 혼과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하여 한국의 역사서 20만 권 이상을 불태우고 한글과 한국어도 못쓰게 하고 일본 글과 말만 쓰게 하였다. 또한 창시 개명까지 하게 하였으며 태극기와 무궁화를 없애는 정책으로 한국을 열등민족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일본의 나라꽃인 벚꽃을 강제로 심게 하였으나 그 당시만 해도 한국인은 한국혼과 한국정신을 상실하지 않고 애국심과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한국의 정체성과 민족정신을 지켜왔다.

 일본이 패망한 후 해방이 되자 일본은 다시 한국을 침략하여 한국을 영구히 식민지화 하기 위하여 다시 온다고 호언하고 한국을 떠나지만, 그 후부터 일본은 해마다 수백만 그루의 벚꽃을 한국의 각 지자체에 기부했고 얼빠진 공무직 자는 한국혼과 민족정신을 말살시키고 일본혼을 심기 위한 정책인 줄도 모르고 얼나간 공직자와 국민들이 앞다투어 공짜 주는 벚꽃을 한국 산야와 거리에 마구 심다 보니 한국의 산야와 들판과 길목과 가로수는 온통 벚꽃으로 물들어 있고 국민들은 얼빠진 국민이 되어 일본의 정신적 노예와 식민지가 되는 줄도 모르고 환호하고 있다.

 사대식민사관에 물든 배운 자와 지식인과 지도층이 더 앞장서서 좋아하니 우리 어린이들의 머릿속에 한국인의 정체성과 주체성은 상실되고 역사관과 민족정신과 소명 의식은 사라지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과거 선조들보다 훨씬 잘 살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는 썩어가고 부패해 가고 망해가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번에 방문했던 곳에는 벚꽃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가는 곳마다 소나무가 있었다는 것이 한국인의 정체성과 주체성과 민족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고 너무나 기뻤다. 소나무처럼 늘 푸르고 굳은 신념과 곧은 마음이 한국인의 혼과 정신이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주체성과 민족정신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곳에서 무궁화 거리를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소나무라도 지역과 나라를 지키고 선조들의 정신과 혼을 되새기고 있음이 오늘의 한국을 지탱하는 힘이 아닌가 싶다. 외국의 문화도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것도 좋지만, 결코 조상의 얼과 민족정신과 한국인의 정체성과 주체성마저 상실한다면 얼빠진 못난 민족이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아직까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과 공직자가 곳곳에서 남아 있기에 우리는 희망이 있다. 얼빠진 공직자 한 사람이 나라와 국민을 망쳐 놓는다. 그런 줄도 모르고 역사관과 철학도 소명의식도 없이 사대식민사관으로 쉽게 판단하는 얼빠진 일제 잔재 공직자를 청산하고 사대식민사관과 부정부패와 열등의식과 노예근성의 정치인을 우리의 손으로 선택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간절히 호소한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와 전통을 국민의 힘으로 우리 함께 가꾸고 지켜 나가자고 간절히 호소한다. <부산 한얼인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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